티스토리 뷰

생활정보

기억 이론과 정보처리 모델

도와주는 곰고미 2024. 4. 29. 08:46

목차



    기억 이론과 정보처리 모델
    기억 이론과 정보처리 모델

     

      올바른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의 삶을 알차고 쓸모 있게 만들어 준다.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자신의 기억을 너무도 믿은 나머지 과도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가 실수를 하거나 어리석은 짓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반대로 너무도 잊기를 잘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머리에 의문을 갖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자신을 처절하게 비하하기도 한다. 기억이론에 의하지 않고서도 우리는 기억과 망각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더불어 기억을 잘하는 것이 구원일 수도 있고 저주일 수도 있다. 우리는 모든 것을 기억하며 살아갈 수는 없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을 잊어서 곤욕을 치른 경험을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또 가끔씩 잊었으면 하는 일도 많이 있을 수 있다. 오래전에 한 실수나 잘못을 이제는 더 이상 기억하기 싫을 때도 종종 있을 것이다. 흔히 무엇이든지 잘 외우는 사람을 기억력이 좋다고 한다. 그렇다고 기억을 단순하게 잘 외우는 것이라고만 말할 수도 없다. 이제부터 기억에 대하여 제대로 알아보겠다.

     

    1. 기억 이론

      기억과 망각은 정보 처리 과정의 일부이며, 이 두 과정은 대립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억을 정보의 효율적인 저장으로 이해하지만 실제로 기억은 정보를 인코딩하고 저장한 다음 필요할 때 검색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과거의 경험과 학습을 통해 얻은 정보를 저장하고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반면에 망각이란 잊고 있던 사실이 점차 잊히는 현상을 말한다.
      오늘날 기억이론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는 1965년 Atkinson과 Shiffrin이 제안한 다중 기억 저장 모델로, 기억을 감각, 단기, 장기의 세 부분으로 나누고 각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두 번째 이론은 처리 깊이 모델(Processing Depth Model)로, 단일 메모리 저장소를 가정하고, 정보 처리 깊이에 따라 대역폭이 다르게 할당된다는 개념이다. 이 모델은 1972년 Craik과 Lockhart에 의해 제안되었다. 마지막으로 1975년 Collins와 Loftus가 제안한 활성화 모델은 정보가 입력될 때 기억의 일부만 활성화된다는 것을 제안했다.

      이 세 가지 모델은 접근 방식이 다르지만 정보 처리 능력에 한계가 있으며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의 활성화된 부분으로 보는 시각이 일관적이다.

     

    2. 정보처리 모델

      기억을 묘사하는 비유는 고대부터 다양했다.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은 기억을 밀랍에 붙인 봉인에 비유했으며, 오늘날에는 컴퓨터와 같은 정보 처리 시스템에 자주 비유된다. 현대 인지 심리학은 이 비유를 사용하여 인간의 마음을 처리 기계에 비교하고 기억을 입력, 저장 및 출력 과정으로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입력된 정보는 키보드나 마우스를 통해 입력되고, 기호체계를 거쳐 특정 수학적 코드로 변환되어 저장장치에 저장된다. 그런 다음 정보가 검색되어 화면에 표시되거나 필요에 따라 프린터를 통해 출력된다. 그러나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면 데이터를 저장할 공간이 부족해 파일이 삭제되고 정보에 접근할 수 없게 되는데, 이는 메모리의 '오인'에 해당한다.
      이 정보 처리 모델에서는 자극이 감각 장치에 등록되면 먼저 주의를 끌고 단기 기억으로 전환된 다음 뇌 공간으로 이동하여 저장되고 필요한 경우 다시 제거된다. 망각은 무시되거나, 단기기억에 제대로 인코딩 되지 않거나, 장기기억에서 사라질 때 발생한다.

     

    반응형